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 정치에 반대하던 평범한 아내에서, 대선 출마를 권유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기까지. 그녀의 변화, 그리고 조용하지만 단단한 동행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김혜경 여사 - 기본 프로필 정리
- 이름(한자): 김혜경(金惠景)
- 출생: 1966년 9월 12일 (충청북도 중원군 산척면, 현 충주시 산척면)
- 나이: 만 58세(2025년 기준)
- 키: 160대 후반
- 학력:
- 선화예술고등학교 음악과 졸업
- 숙명여자대학교 피아노학 학사
- 명지대학교 통합치료대학원 음악치료학 석사
- 경력 및 활동:
- 더불어민주당 대의원
- 제7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배우자
- 2025년 6월 4일부로 제21대 대통령 배우자로 공식 활동 시작
- 가족 관계:
- 배우자: 이재명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 자녀: 장남 이동호 (1992년생), 차남 이윤호 (1993년생)
- 부모·형제:
- 아버지 김종진
- 어머니 창녕 조씨
- 남동생 2명 모두 교수(김태한, 김민한)
- 국적: 대한민국
- 종교: 개신교
- 본관: 안동 김 씨
김혜경 여사와 이재명 대통령의 인연부터 결혼까지
1966년 9월 12일 충북 충주 산척면에서 태어난 김혜경 여사는, 1990년 오스트리아 유학을 앞두고 있던 시절, 법조계에 막 입문한 이재명 대통령을 소개받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첫눈에 반한 김 여사에게 단 1주일 만에 청혼을 결정했고, 다이아몬드 반지 대신, 13살 때부터 써온 일기장을 선물하며 진심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나가 1991년 3월 결혼했고, 슬하에 장남 이동호·차남 이윤호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종교적 소통: 개신교인이지만 불교 인연도 깊어
김 여사는 개신교 신자이지만, 불교계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입니다. 특히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으로부터 법명 ‘천수안(千手眼)’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법명은 “수많은 손과 눈으로 세상을 잘 보살피라는 의미”로, 김 여사의 열린 태도를 보여 주는 상징입니다.
가족 중심의 삶과 성실한 내조자로서의 면모
30년 넘는 결혼 생활 동안 내조에 충실하며, 두 아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특히 차남과 5년간 함께 체육관에 다닌 일화는 ‘생활형 엄마’의 따뜻한 면을 보여 줍니다.
공식 선거 일정에서는 뚜렷이 앞에 나서지 않았으나, 조용하지만 단단한 믿음으로 남편을 지지하는 동반자로 자리했습니다.
정치 반대에서 ‘대선 권유’까지… 변화와 믿음의 여정
김혜경 여사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처음부터 정치인의 아내가 되기를 원한 삶은 아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하던 당시, 그녀는 강한 반대의 뜻을 밝혔고, 심지어 ‘이혼장’을 꺼내며 깊은 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정치가 가족에게 주는 부담과 희생을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느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남편 이재명이 보여준 정치에 대한 태도와 책임감, 그리고 국민을 향한 소신을 곁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지켜보며 점차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김 여사는 단순한 내조를 넘어, 오히려 “이제는 당신이 대선에 나서야 한다”고 등을 떠밀어 준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변화는 단지 배우자로서의 헌신이 아니라, 함께 나눈 시간과 삶을 통해 얻어진 신뢰와 공감의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조용한 내조: 정치권 뒤편에서 묵묵히
- 2025년 6월, G7 정상회의 초청 국 행사에 원용한 한복 차림으로 참여하며 외교 데뷔
-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어머니(‘오월 어머니’)들과 면담, “약속 지키러 왔다”고 뜻 전함
- 2025년 4월 이후 전국 성당·사찰 순회, 종교 지도자들과 소통 확대
또한, 선거 기간에도 남편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며 종교계 행사와 공감을 이어가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최근 이슈
김 여사는 최근 G7 정상회의 환영 리셉션 및 만찬에 이재명 대통령과 동행하며 ‘영부인 외교’ 데뷔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녀는 연노랑 치마와 초록 저고리로 꾸민 전통 한복 차림으로 참석, 국제 사회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많은 외교 인사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1·2심에서 벌금 150만 원 판결, 현재 대법원 상고 중.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 소송 서류를 최근 수령하며, 본격적인 상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8일, 김 여사는 변호인을 통해 대법원으로부터 소송기록접수 통지서를 전달받았고, 이제 20일 이내 상고이유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2021년 경기도 법인카드로 국회의원 배우자들과 식사한 혐의(10만 4천 원 상당)에 따른 것으로, 1·2심에서 모두 벌금 150만 원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김혜경 여사의 삶은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동반자이자 조력자로 함께 성장해 온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때는 정치로 인해 갈등을 겪던 부부였지만, 지금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신뢰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조용하지만 묵직한 존재감으로,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넘는 ‘사람 김혜경’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