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정청래, 박찬대 의원 간 양자 대결 구도로 전개되며 당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순회경선과 방송토론회 일정까지 공개되며 본격적인 당심 공략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각 후보의 비전과 전략을 확인하세요.
1. 후보 등록 뒤 첫 주말, 충청에서의 양강 대결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박찬대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권에서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7월 12일, 두 후보는 나란히 충남을 방문해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메시지로 당원들과 소통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2. 정청래 ‘개혁 리더십’ vs 박찬대 '안정적 리더십'
정청래 후보는 충남도당 간담회에서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선언하며 고향 충남을 중심으로 ‘개혁’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유튜브와 SNS를 통해 “내란과의 전쟁 중인 지금, 싸울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습니다. 반면 박찬대 후보는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대가 원팀이 되어야 한다”며 안정적 리더십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검찰·언론 개혁은 센 말이 아닌 실천과 정치력으로 이뤄야 한다”며 내란종식특별법을 8시간 만에 대표발의한 성과를 언급, 자신이 실질적 개혁 추진자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3. ‘명심’ 경쟁
두 후보 간에는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을 두고도 묘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명심은 당원과 국민의 마음”이라며 당심을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고, 박찬대 후보는 “명심으로 결정된다면 자신이 유리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전 사무실을 물려받은 인연까지 공개하며 직·간접적 친분을 강조했습니다.
4. 양 후보의 전략
정청래 후보는 잘 싸우는 강한 대표상을, 박찬대 후보는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앞세워 경쟁하고 있으며, 충청권 결과는 향후 당심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박찬대 후보는 특히 중도층과 실무 중심의 의원 지지세를 바탕으로 안정과 실용을 내세우며 호남과 수도권 표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당대표 선거가 본격화된 지금, 국민과 당원의 마음을 사로잡을 최종 승자는 누구일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5. 방송토론회, 순회경선 일정
| 일정 구분 | 일자 | 장소/채널 |
|---|---|---|
| 방송토론회 1차 | 7월 16일 | SBS |
| 방송토론회 2차 | 7월 23일 | JTBC |
| 방송토론회 3차 | 7월 29일 | MBC |
| 충청권 순회경선 | 7월 19일 | 충청 지역 |
| 영남권 순회경선 | 7월 20일 | 영남 지역 |
| 호남권 순회경선 | 7월 26일 | 호남 지역 |
| 수도권 순회경선 | 7월 27일 | 수도권 (인천·경기) |
| 서울·강원·제주 권역 | 8월 2일 | 킨텍스, 경기 고양시 |
마무리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단순한 당 지도부 선출을 넘어,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뒷받침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입니다. 두 후보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당심을 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가운데, 당원들의 선택이 향후 민주당의 행보를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 향후 방송토론회와 순회경선을 통해 더 분명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